미국에서부터 시작된 긴축정책의 장기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의 10년물 만기 국채 금리가 2007년 이후로 처음 5%를 돌파하였습니다.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Bench Mark) 역할을 하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오르는 것은 고금리 시대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입니다. 오늘은 채권과 경제상황 그리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의 상승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채권 수익률과 채권 가격 관계
먼저 채권 금리의 움직임과 경제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채권의 수익률과 채권 가격의 관계를 알아야 합니다. 채권의 금리, 즉 채권의 수익률이 높을수록 채권의 가격이 낮아지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좋아지면은 안전자산인 채권보다 위험자산인 주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시장에 자금이 몰리게 됩니다. 반대로 경기가 나빠지면 안전자산인 채권에 대한 선호가 위험자산인 주식에 대한 선호보다 높아지게 되고 자금이 몰리게 됩니다. 다음으로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 줄여서 미 연준이라 불리는 이 이사회에서는 FOMC라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개최하여 미국 각 지역의 연준과 협의하여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의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에서 중앙은행이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하여 결정하고 있으며, 현재 6회 연속 동결한 3.5%입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 배경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고, 앞으로 연준이 기준금리를 더 인상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를 겪으며 제로금리 시대를 지나왔습니다. 제로금리란 실질적으로 금리가 0%에 가까운 수준인 것을 말하며, 코로나 당시에는 저금리와 제로금리가 뉴노멀(New Normal)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시장에 가득했습니다. 이때 시장에는 지나치게 많은 유동성이 풀렸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됩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가라앉히기 위해 미 연준은 이후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행보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 연준에서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올려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쉽게 꺾이지 않고 있으며, 금리 추가 인상 기조를 펼쳤습니다. 이에 따라 국채 금리도 추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제 상황
이에 따라 과도한 대출을 가진 주택 구매자, 그리고 채권 투자자 등 투자자들은 손실이 예상됩니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커지고 있으며 장기화될 경우 증시와 경제에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불가피해질 경우 한국 중앙은행 역시 기준금리 인상 및 긴축 강도 강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국내 역시 차주들의 상황능력이 떨어지고 전반적인 시장 참가자 불안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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